[앵커]<br />Q1. 아는기자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오늘 미중 정상, 표정부터가 어제와는 사뭇 달랐어요?<br /><br />비교적 경직됐던 첫날과 달리, 오늘은 한결 밝았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 안내를 받으며 정원 걷던 트럼프 대통령,<br /><br />"다른 정상들도 여기 오느냐"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고요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이 "거의 오지 않는다, 푸틴 정도 왔다" 답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장미를 보고 감탄하자 시 주석이 장미 씨앗을 보내주겠다고 말한 장면도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입국 당시 '의전 홀대' 논란도 있었죠.<br /><br />하지만 오늘은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배웅에 나서며 관계 관리 메시지를 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Q2. 결국 중요한 건 그래서 누가 뭘 얻었냐는 거잖아요.<br /><br />한 줄로 정리하면 미국은 돈, 중국은 위상 즉 패권을 챙겼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보잉 항공기 200대, 미국산 대두 등 수입 확약을 얻어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500대 구매설에 비해 규모가 작아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보잉 주가는 4% 넘게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Q3. 중국이 얻은 '위상'이라는 건, 결국 미국과 같은 체급이라는 인정인가요?<br /><br />중국이 가장 노린 장면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워싱턴에선 중국을 초강대국으로 공인하는 'G2' 표현을 금기시해왔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을 아예 G2 회담이라 불렀습니다. 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"시진핑 주석이 미국과 동등한 위치에 섰다는 상징성을 얻어냈다"고 평가했는데요.<br /><br />시 주석으로선 '양강 구도'를 공식화한 셈입니다.<br /><br />Q4. 하지만 대만이나 반도체 같은 예민한 문제들은 여전히 시한폭탄으로 남았죠?<br /><br />백악관 발표문에선 대만 언급이 아예 빠졌고, 루비오 국무장관은 “미국의 대만 정책은 변함없다”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역시 젠슨 황까지 동행했지만, 최첨단 H200 칩 수출 재개 문제에선 진전이 없었습니다. <br /><br />중국 희토류 수출 제한 연장 여부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해결이 아니라 '관계 관리' 수준에 그쳤단 외신 평가가 많습니다.<br /><br />Q5. 이란 문제도 두 나라 말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?<br /><br />미국은 합의했다는데, 중국은 '의견 교환' 정도로 톤을 낮췄습니다. <br /><br />특히 중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엔 동의하면서도, 충돌 방지 대화와 협상을 반복하며 미국식 압박과 거리를 뒀습니다.<br /><br />"애초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전쟁"이라고도 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과 이스라엘을 우회 비판했단 해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Q6. 마지막으로, 이번에 헤그세스 국방장관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'빅샷'들이 대거 동행했는데, 어떤 역할을 해야 했다고 봐야 합니까?<br /><br />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미 국방장관이 정상회담에 동행한 건, 그만큼 이란 전쟁 현안이 급박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만찬장에서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죠. 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에 "군사 무기를 공급 안 한다"는 약속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지만 중국 측은 입장이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또 미국의 기업인 초호화 군단은 이번 회담의 '씬스틸러'였단 평가를 받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실질적인 무역 빅딜이 무산되면서 결과적으로는 트럼프 방중의 '화려한 병풍'에 그쳤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<br /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
